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싱가포르 품목허가 획득

이길주 / 기사승인 : 2023-02-09 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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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이길주 기자]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NABOTA)가 싱가포르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의 허가를 받은 품목은 나보타 100유닛으로,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9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1년 5개월 만에 허가를 획득했다.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올해 3분기 싱가포르에 나보타를 발매할 계획이며 싱가포르증권거래소 상장사 하이픈스 그룹의 자회사인 하이픈스 파마가 현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싱가포르는 타 동남아시아 국가 대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규모는 작지만 높은 국민소득에 힘입어 미용 및 의료 산업이 발달돼 역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불린다.

이번 싱가포르 허가 획득 및 발매를 기점으로 인근 국가들로의 점진적인 확장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가파른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삶의 질 개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미용 의료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싱가포르는 아시아 미용 및 의료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국가다”라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최초로 싱가포르 허가를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이를 발판으로 나보타의 아시아 지역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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