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 급증에 맞춰 ‘로밍 프로모션’을 잇따라 내놓으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우선 SK텔레콤은 가족 가운데 한 명이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로밍’ 서비스를 내놨다. 서비스 이용 가족은 모두 baro 통화와 문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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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사진=연합뉴스] |
SK텔레콤은 또 지난 5월부터 개편 1주년을 맞아 T로밍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 첫 이용 5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20일까지 최근 60개월간 로밍 요금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은 이벤트 참여 신청 후 바로 요금제에 가입해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KT의 ‘로밍 데이터 함께ON’은 여행을 함께 떠나는 일행 가운데 1명만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족·친구 등 KT 모바일을 사용하는 최대 5명까지(본인 포함)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KT닷컴을 통해 ‘로밍 데이터 함께ON’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로밍 데이터를 최대 3GB까지 추가해 준다.
이외 ‘로밍 데이터 함께ON’ 아시아·미주 상품에 가입하면 ▲3만3000원(4GB) ▲4만4000원(8GB) ▲6만6000원(12GB) 상품에 각각 1GB·2GB·3GB를, 글로벌 상품 가입 시에는 ▲3만3000원(3GB) ▲4만4000원(6GB) ▲6만6000원(9GB)에 각각 1GB·2GB·3GB를 추가 제공한다.
또 오는 8월18일까지 ‘로밍 데이터 함께ON’ 가입한 고객에게는 여행 기간 놓친 드라마나 예능을 챙겨 볼 수 있도록 ‘티빙 베이직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 가운데 한 명이 가입한 로밍 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가족이나 친구·연인에게 나눠줄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가 지난 4월에 선보인 ‘로밍패스’는 최대 30일간 해외 83개국에서 자유롭게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3·8·13·25GB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로밍패스 가입 시 데이터 1GB를 각각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월 9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는 기본 데이터의 2배(최대 50GB)가 제공된다. 또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는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고,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에는 최대 일행 전원 최대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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