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LG전자와 협업 ‘탄소중립 프로젝트’ 착수

한시은 / 기사승인 : 2024-09-09 17: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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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한시은 기자] 동원그룹은 ‘탄소중립 2050’ 비전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동원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현재보다 40% 이상 감축하기 위한 ‘탄소중립 2050’의 일환으로 LG전자와 고효율 냉동공조 솔루션 구축에 관한 MOU를 맺었다.

 

 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장인성 동원산업 종합기술원장(오른쪽)과 박완규 LG전자 H&A사업본부 칠러사업담당 상무가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이번 프로젝트는 동원그룹 내에서 생산혁신 활동과 신기술 구축, 신사업 발굴을 전담하는 종합기술원의 주도로 LG전자 기술진이 협업에 나선다. 또 첫 대상지로 저온유통물류체계(콜드체인시스템)를 적용한 동원로엑스의 물류 거점인 경산센터와 양산센터가 선정됐다.

 

동원그룹은 향후 오는 2030년까지 총 4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주요 사업장 60여곳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안정성이 뛰어난 LG전자의 ‘코어테크’가 적용된 고효율 냉동공조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탈탄소 경제 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자사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이를 위해 생산라인 설비 교체를 시작으로 회사 체질을 완전 혁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지난 2020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추진 원년으로 선포하고, 각 사업장의 에너지 절감 계획을 수립했다. 또 전국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집열판)을 설치해 연간 평균 1285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는 등 탄소 배출량 저감화를 위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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