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절반 이상, “올해보다 내년에 더 어려워”

윤대헌 / 기사승인 : 2022-12-25 15: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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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윤대헌 기자] 국내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올해보다 내년에 경영 환경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22일 소상공인 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소상공인 경영환경 전망 및 경영 애로 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 내년 경영 환경 전망.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이번 조사 결과, 300개사 가운데 절반 이상인 56.0%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현상 유지 응답은 33.7%,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0.3%에 그쳤다. 

 

내년 경영 악화를 우려에 대한 이유로는 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수익 감소(52.4%)를 가장 많이 꼽았고,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 증가(38.7%), 온라인·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한 대응능력 부족(8.9%)이 뒤를 이었다.

 

개선 기대 요인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코로나 종식에 대한 전망(77.4%)이 가장 많고, 새 정부의 다양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 도입(12.9%), 향후 고금리·고물가 추세 완화에 따른 경영비용 감소(9.7%) 순이었다.

 

한편 내년에 가장 우선시돼야 할 소상공인 지원책으로는 경영비용·대출 상환 부담 완화(52.7%)가 가장 많았고,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사회안전망 확충(28.3%),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른 판로 확대 지원(8.7%) 등의 순이었다.

 

또 올해 겪었던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자금조달(40.0%), 판로 확보(36.0%), 인력 확보(16.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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