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유엔이 최근 발표한 ‘2024 글로벌 전자폐기물 모니터링’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6200만톤의 전자폐기물이 발생하지만, 이 중 재활용되는 비율은 22.3%에 그친다. 미처리 폐기물은 토양과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유엔은 기술 및 제도 개선과 지역사회의 적극적 참여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보람그룹이 중고 PC를 재활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역량을 높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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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람그룹은 사회 소외계층의 디지털 복지를 위해 사용 연한이 지난 사무용PC를 정기적으로 수거해 한국IT복지진흥원에 전달하기로 했다. 사진은 최진보 보람정보산업 이사(가운데)와 직원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보람그룹] |
20일 보람그룹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사랑의 PC나눔’ 행사에서 보람그룹은 300여 대의 PC와 주변기기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단순한 컴퓨터 부품 재활용을 넘어, 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까지 염두에 둔 활동이다. 기증된 PC는 업사이클링(새활용) 작업을 거쳐 국내 보육시설이나 기초생활수급 가정 등 IT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보람그룹은 2017년부터 ‘사랑의 PC나눔’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증을 포함한 누적 기부 수량은 약 1000대에 달하며,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람그룹은 2012년 ‘보람상조 사회봉사단’ 출범 이후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라크 술레마니아 지역 한방의료봉사, 신장질환자 치료비 지원, 장애인의 날 행사 후원 등 의료·복지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길거리 플로깅 등 실질적이고 생활 친화적인 실천을 이어가고 있으며,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를 통한 청소년 재능기부, 생활체육 후원, 헌혈 캠페인 등 건강한 사회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도 병행하고 있다. 지역 소외계층 대상 기부금 전달 및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활동도 지속되고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이번 나눔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자원 선순환과 디지털복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활동”이라며 “상조기업 본연의 정신인 상부상조 문화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ESG 경영의 실천모델을 계속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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