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동훈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ITB)와 중대 가상융합대학과 공동 주최한 '2025 CAU-ITB Joint Hackathon'을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반둥 ITB 캠퍼스에서 성황리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Institut Teknologi Bandung, ITB)는 1920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고의 공과대학교로, 공학·디자인·경영 등 다학제 융합 교육과 혁신적인 연구 환경으로 유명하다. ITB는 동남아 지역의 창의적 혁신 허브로서, 다수의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와 산학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플랫폼 기반 창업 생태계 확산이라는 글로벌 흐름과 현지 미디어 디지털 산업 성장 맥락을 반영해, 실감미디어 및 일반 미디어 산업의 혁신 아이디어 발굴과 국제적 인재 교류, 미래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해커톤은 '문제정의-시장·사업성 검토-프로토타입 개발-최종발표' 과정을 짧은 기간 내 집중적으로 경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중앙대와 ITB 교수진 각 3인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밀착 멘토링을 제공했다. 중앙대 2명과 ITB 2명이 한 팀을 이룬 혼합 4인 체제로 총 5개 팀이 꾸려져, 다양한 전공과 문화적 배경을 융합해 혁신적 협업을 펼쳤다.
이번 해커톤에서 Team 1은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의 특수한 노동시장 구조와 복잡한 언어 환경을 심층 분석하여,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구직자의 역량 경력 선호에 맞는 일자리를 추천하는 맞춤형 매칭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특히 바하사 인도네시아와 영어가 혼재된 채용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비정형 고용 구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로직을 설계함으로써 베스트 프로젝트(최우수상)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Team 2는 인도네시아에서 확산되는 K-컬처 팬층과 패션 산업 트렌드를 결합해 AI 기반 취향 분석과 스타일 추천 기능이 적용된 개인 맞춤형 패션 큐레이팅 앱을 개발했고, 사용자 문화적 배경과 소비 패턴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Team 3은 현지의 성장하는 공유경제와 중고거래 시장, 그리고 안전에 대한 높은 수요를 겨냥해 AI 신원인증 및 위험 탐지 알고리즘을 접목한 모바일 물물교환 중개 서비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Team 4는 반둥과 인도네시아 도시 지역에서 두드러지는 음식물쓰레기 문제와 공동체 자원 나눔 욕구에 집중해, AI 스캔 카메라로 자동 식별 분류가 가능한 폐기물 관리 플랫폼을 구상하고, 지역 내 식품 공유와 낭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마지막으로 Team 5는 반둥 도심의 교통 혼잡 주차난 등 실질적 현안 분석을 바탕으로, CCTV 영상 데이터와 AI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주차 공간을 실시간 탐색하고 모바일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모든 팀이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 데이터와 사회적 수요를 분석하고 AI 및 디지털 기술을 지역 맞춤형 문제 해결에 적극 도입하며, 미디어 디지털 창업 생태계의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 학생들은 시장 분석과 사용성 검증, 멘토링 피드백 수용을 통해 현장 맞춤형 문제 해결 역량을 보여주었다.
위정현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이번 해커톤은 현지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기반으로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를 보여주었다. 특히 1위팀은 인도네시아 시장 구조와 언어적 차이, 저사양 단말 환경까지 반영한 일자리 매칭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실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중앙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학교와 인도네시아 반둥공대는 이번 해커톤을 계기로 AI와 미디어 융합 분야 공동연구 및 실무형 인재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향후 동남아 지역의 창업, 혁신 허브로서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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