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장애인 접근성 개선 커뮤니티 ‘볼드 무브’ 1기 참가자 모집

이지희 / 기사승인 : 2024-11-14 16:32:58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커뮤니티 ‘볼드 무브’를 운영하고,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볼드 무브는 장애인이 자신의 불편함에 대해 개선하려는 목소리를 내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아 변화를 만드는 용기를 갖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을 공유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활동을 한다.
 

 LG전자가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커뮤니티 ‘볼드 무브’를 운영한다. [사진= LG전자]

 

LG전자는 오는 19일까지 공식 인스타와 페이스북 채널의 링크를 통해 시각·지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선발된 1기는 오는 26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커뮤니티는 기수별 10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해 깊이 있는 의견과 경험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포커스그룹 리서치’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원샷한솔’ 유튜브 채널(구독자 99만)을 운영 중인 시각 장애인 김한솔 크리에이터와 ‘굴러라구르님’ 유튜브 채널(구독자 8만)의 뇌병변 장애인 김지우 크리에이터 등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참가자는 온·오프라인에서 약 3개월 동안 제품 브랜드 해킹을 통한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커뮤니티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참가자의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 가운데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우수 아이디어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비장애인 고객에게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활동 과정과 성과를 엮어 매거진으로도 발행할 계획이다.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은 “고객과 소통하고 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누구나 차별과 소외됨 없이 손쉽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접근성 개선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볼드 무브’ 1기를 시작으로 향후 청각 장애인과 비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