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한시은 기자] 롯데GRS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형 키오스크’를 전국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배려형 키오스크는 휠체어 이용고객을 위해 기존 키오스크보다 낮은 153㎝로 만들었고, 높이 120㎝ 이하로 화면을 배치할 수 있는 ‘낮은 화면 모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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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의 ‘배려형 키오스크’. [사진=롯데GPS] |
또 시각장애인을 위해 키오스크에 점자 스티커와 물리 조작 키패드, 직원 호출 버튼 등을 넣어 혼자 조작할 수 있고, 인공지능 기업 ‘셀바스AI’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주문에서 결제까지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외 복잡한 키오스크 주문 과정을 최소화해 ▲취식 여부 선택 ▲메뉴 선택 ▲주문 확인 ▲결제 4단계의 과정으로 단축했고, 현재 서비스 중인 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에 태국어와 베트남어가 추가됐다.
롯데GRS 관계자는 “배려형 키오스크는 신규와 리뉴얼 오픈 매장 중심으로 도입되고, 오는 2026년 1월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매장 방문 고객 모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GRS는 지난 13일 롯데GRS 79 SQUARE 사옥에서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등 단체 소속 장애인을 초청해 배려형 키오스크를 체험하는 시연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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