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광주송정-순천 구간 3개 공구 공사 발주…총 9679억원 규모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8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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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광주송정-순천 철도건설 사업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T/K) 방식으로 3개 공구(1·3·4공구)의 건설공사를 입찰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전선의 유일한 비전철구간(광주-순천)의 전철화를 통해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 구축 및 고속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다. 총 사업비는 2조1366억원이 투입되고, 총 연장 121.5㎞ 가운데 89.2 단선전철로 신설하고 나머지 32.3는 기존선을 활용하게 된다.

 

 기본계획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이번 공사발주 대상인 3개 공구(제1·3·4공구)의 공사비는 9679억원으로, 오는 2024년 상반기 중 기본설계 후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5년 상반기 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를 착수해 2030년 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역에서 순천역까지 52분(현재 152분 소요), 광주역에서 부전역까지는 2시간21분(현재 5시간45분 소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을 위해 무엇보다 철도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라며 “호남과 영남지역간 이동시간을 단축해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영·호남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타공사 구간인 2개 공구(2·5공구)는 앞서 지난 6월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통해 낙찰자 선정이 완료돼 이달 중순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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