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580억원 규모 ‘몽골 지하철 사업관리 용역’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2 13: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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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는 도화엔지니어링·수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울란바토르시 지하철 1호선 건설 사업관리용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주몽골한국대사관의 지원 하에 세계 유수 기업을 제치고 따낸 이번 사업관리용역은 국내 민간기업과 협업해 몽골 지하철 사업에 진출한 첫 사업이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지하철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철도기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성공한 모범사례로, 향후 사업 본격에 맞춰 국내 시공사와 시스템사, 차량업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울란바토르시 지하철 1호선 건설 사업은 몽골 최초로 선스걸렁역-암갈랑역 17.7㎞ 구간을 지하철로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기간은 6월부터 오는 2030년 8월까지다.

 

한국컨소시엄은 울란바토르시청이 지하철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기본설계부터 참여한 후 시공 계약자선정과 시공감리, 시험 및 시운전, 운영사 이관 등 종합사업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교류협력 및 자문사업을 통해 구축한 몽골 철도와의 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확장된 것이다”라며 “운영유지보수 역량강화 등 맡은 과업을 책임감있게 수행하고 민·관 철도기관과의 협업으로 K-철도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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