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 실버케어사업 본격 추진…토털 라이프케어 기업 변신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1 12: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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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보람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외연 확장에 힘을 싣는다. 앞서 반려동물, 생체보석, 그린바이오, 실버케어, M.I.C.E(컨벤션) 등 신규 사업을 연이어 선보인 보람그룹은 상조기업을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보람그룹은 향후 실버케어의 방향성을 의미하는 키워드로 ‘시니어(S.E.N.I.O.R)’를 제시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보람그룹 실버사업 키워드.

 

키워드인 시니어(S.E.N.I.O.R)는 ▲Silver-care services(노인돌봄 서비스) ▲Enjoying travel(크루즈여행 및 각종투어) ▲Nutritional supplements for seniors(건강기능식품) ▲Irreplaceable bio-identity gems(생체보석) ▲Occasions for life’s milestones(실버 이벤트) ▲Residences for the silver generation(시니어 레지던스)을 뜻하는 것으로, 향후 진행될 실버케어 사업이 함축돼 있다. 

 

이를 위해 보람그룹은 인공지능(AI)로봇 전문기업 ‘토룩’,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 개발 및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람그룹은 현재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생신이벤트와 촬영 및 기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해당 연령층이 선호하는 크루즈와 국내외 여행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크루즈는 5성급 이상 선사를 이용하고, 럭셔리 발코니룸 객실과 함께 24시간 버틀러(집사) 서비스, 앨범·액자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 장례서비스 상품을 이용자의 활용 목적에 맞게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실버세대를 위한 생체보석도 주목받고 있다. 생체보석은 국내에서 보람그룹이 유일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추모와 기념의 의미로 사람의 생체원소를 활용해 만드는 보석을 말한다. 평소에는 기념 목걸이와 반지 등으로 만들어 착용할 수 있고, 사후에는 추모의 의미로 주얼리 또는 위패 형태로 제작해 간직할 수 있다.

보람그룹은 계열사인 보람바이오를 통해 두뇌, 관절, 소화기, 순환건강 관련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실버세대에 맞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원재료를 개발하고, 소엽추출물과 정향추출물, 지방산복합물(FAC), 안티스페릴 등의 원료를 활용해 관련 증상의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해 실버산업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거공간과 식사, 의료서비스 등 각종 기능을 제공하는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실버케어의 하드웨어(부대시설)와 소프트웨어(운영 콘텐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신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보람그룹은 장기비전 프로젝트인 ‘BORAM 2030’의 핵심사업으로 인천광역시 서구에 5성급 호텔과 시니어 레지던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전통적인 상조서비스의 범위가 점차 확장돼 토털 라이프케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이해 실버케어 산업이 성장하는 시점에서 보람그룹은 국내 대표 상조기업으로서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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