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민자·재정구간, 오는 2024년 상반기 동시 ‘조기 착공’

문기환 / 기사승인 : 2022-10-07 1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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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문기환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 정부 핵심 추진 과제인 GTX 조기 확충을 위해 오는 2024년 상반기에 GTX-B노선의 민자·재정구간을 동시에 조기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용산’과 ‘상봉-마석’ 총 62.8㎞이고, 재정구간은 ‘용산-상봉’ 19.9㎞ 거리다.  

 

▲ GTX-B노선.

GTX-B노선은 사업 초기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민자·재정 구간을 분리해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재정구간은 지난 8월3일 경쟁입찰 공고 후 두 차례 추가 공고에서도 3개 공구 단독응찰로 인한 유찰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국가계약법령 등 절차에 따라 사업 일정과 대심도 터널공사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전 공구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자구간은 지난 7월4일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했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즉시 협상에 착수해 오는 2023년 중 실시협약 체결을 완료하되, 협상 중에도 실시설계를 병행해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장은 “수도권 동서를 관통하는 GTX-B는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 등 주요 역에서 환승 가능한 핵심 노선이다”라며 “속도감있는 사업 추진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사업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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