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역철도 ‘고양은평선·강동하남남양주선’ 본격 추진

문기환 / 기사승인 : 2022-06-08 1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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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수립 착수…3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에 ‘한 몫’

[하비엔=문기환 기자] 국토교통부는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양은평선’은 서울 도시철도 6호선 새절역을 출발해 창릉 신도시를 지나 고양시청까지 총 13.9㎞에 걸쳐 1조4100억원이 투입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다. 이 노선은 특히 서울 도시철도 3·6호선과 GTX-A 등과 연계해 고양시 권역과 서울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고양은평선’(왼쪽)과 ‘강동하남남양주선’.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사업(서울강동구 둔촌동-강일동, 2027년 개통)의 연장사업으로, 서울 강동구에서 하남 미사지구와 남양주 왕숙신도시를 거쳐 진접2지구까지 연결하는 18.1㎞ 거리에 총 사업비 2조1032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남양주 왕숙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경의중앙선, 경춘선, GTX-B, 진접선과의 환승체계 구축으로 경기 동북부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사업시행자인 경기도가 주관해 시행하고, 이후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기본계획을 승인한 뒤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용역을 통해 교통수요 예측, 적정 시설규모 산출, 노선 선정, 건설.운영계획 등을 수립하고,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백승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3기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연계 교통망이 신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신도시 사업시행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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