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조정현 기자] 스포츠W는 서어진 선수(DB손해보험)가 지난 8월 한 달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비우승자에게 수여하는 ‘엠텔리 8월의 MIG’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포츠W 주관으로 지난 2022년 제정된 MIG는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가운데 우승 경력이 없는 비우승자로서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 특별한 기록을 세운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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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텔리 8월의 MIG’를 수상한 서어진 선수. |
올해 시상은 특히 전자파 기반 골프공 균일도 AI 검사 솔루션 기업인 엠텔리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지난 2019년 여자 골프 국가대표를 거쳐 2021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서어진 선수는 루키 시즌 상금 순위 61위에 머물러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시드 순위전을 치르는 등 고전한 바 있다.
하지만 투어 2년차인 지난해부터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정교한 쇼트 게임을 바탕으로 3차례 톱10에 진입해 상금 순위 45위에 올랐고, 지난 비시즌 기간 동안 단점으로 꼽혀온 드라이브 비거리를 10~15야드가량 늘려 올해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서어진 선수는 올해 상반기 17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에 걸쳐 톱10에 진입했다.
서어진 선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더헤븐 마스터즈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데뷔 첫 준우승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엠텔리 8월의 MIG’로 선정된 서어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의 상금과 엠텔리의 골프공 선별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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