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인보사 미국 임상 3상 집중할 것"
[HBN뉴스 = 이동훈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를 둘러싼 이른바 ‘성분 뒤바뀜’ 의혹으로 기소된 코오롱 전 임원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로써 7년 가까이 이어져 온 코오롱그룹의 핵심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는 5일 오후 약사법 위반 및 자본법 시장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이우석 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 경영진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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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열 코오롱 그룹 명예회장 [사진=연합뉴스] |
오후 형사 재판 결과는 앞서 오전 10시경 나온 민사 판결과 완벽히 궤를 같이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는 소액주주 1300여 명이 제기한 총 26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모두 기각하며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수천 명의 주주가 여러 갈래로 제기한 수많은 소송에 대해 ‘성분 변경은 고의적 사기가 아니다’라는 동일한 판결 잣대를 적용했다. 이로써 소액주주들은 1심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시며 거대한 ‘연쇄 패소’의 굴레를 끊어내지 못했다.
이번 판결로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은 2019년 성분 논란 이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리스크를 사실상 벗게 됐다. 특히 미국에서 진행 중인 인보사의 임상 3상에도 긍정적인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형사 1, 2심에서 코오롱이 압승을 거두었으나, 검찰의 상고 여부와 일부 주주 측 대리인단의 대법원 상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코오롱그룹은 이제 ‘인보사 기술력 증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보사(TG-C)의 임상 3상 재개를 승인받아 현지에서 환자 투약을 진행 중이다.
코오롱 측은 HBN뉴스와이 통화에서 “그룹의 최우선 과제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 FDA 임상 3상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보사의 신약 가치를 다시 인정받고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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