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카고 전기경상용차 기네스 기록...짐 가득 싣고도 주행거리 693㎞

김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0: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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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N뉴스 = 김재훈 기자] 기아는 '더 기아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중량인 665㎏를 싣고 1회 충전으로 가장 긴 주행 거리인 693.38㎞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eLCV)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진=기아

 

이번 기록 측정은 71.2kWh 배터리를 탑재한 PV5 카고 4도어 모델(유럽 기준)로 지난달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 공도에서 이뤄졌다.

 

주행 코스는 물류·배달 업무를 충분히 재현할 수 있도록 58.2㎞의 도심 및 외곽 도로와 고도 상승 구간을 반복 주행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주행 과정은 위치정보시스템(GPS) 트래킹과 차량 내부에 설치한 카메라로 기록했다.

 

주행은 조지 바로우 상용차 전문 기자와 현대차·기아의 크리스토퍼 니게마이어 유럽 기술센터 선임 엔지니어가 맡았다.

 

니게마이어 엔지니어는 "PV5 카고의 파워 일렉트릭(PE)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어 전비 운전을 고려한 주행을 했고 이번 기록을 통해 PV5 카고의 주행 능력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PV5 카고의 이번 기네스 기록은 기아가 경상용차 부문에서 주행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운 동시에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모빌리티 설루션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기아는 전했다.

 

기아는 올해 PV5 카고와 패신저 모델을 출시했으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샤시캡, 오픈베드, 라이트 캠퍼, 내장·냉동탑차 등 PV5의 다양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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