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SK텔레콤은 SK스퀘어 자회사 IDQ·네트워크 보안장비 회사 엑스게이트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SKT는 엑스게이트의 VPN 서버 장비에 IDQ의 양자난수생성기 칩셋을 연동해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 대비 강력한 보안이 장점으로, 올해 하반기에 상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 SK텔레콤이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사진=SK텔레콤] |
VPN은 기업 또는 기관의 내부 네트워크에서 주고받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활용되는 기술로, 별도 전용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VPN은 특히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암호화 및 해독 과정을 추가해 데이터를 보호하기 때문에 송수신 시 진행하는 암호화 및 해독에 높은 수준의 보안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은 현존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적용돼 보안성을 대폭 개선시켰다. 또 엑스게이트의 VPN 장비에 QRNG 칩셋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구현해 기존 VPN 이용 시 필요한 장비 외에 별도 추가 장비가 필요 없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 “기업과 기관의 안전한 통신을 지원하는 VPN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양자 컴퓨팅 시대에도 활용할 수 있는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춘 서비스를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SK쉴더스·엑스게이트 등과 함께 국방, 공공, 금융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