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박정수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여름철 임직원들의 ‘밥상’을 다시 챙겼다. 단순한 계절성 복지를 넘어 최근 신입사원과의 직접 소통, 사내 휴게공간 개선 등으로 이어지는 현 회장의 ‘사람 중심 경영’이 눈길을 끈다.
2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삼복 전후로 국내외 임직원 6590명의 가정에 삼계탕과 소고기 보양식 약 4만인분을 보냈다. 국내 임직원 5469명과 해외 임직원 1121명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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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
현 회장은 선물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사의 성장과 고객의 신뢰는 결국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에서 시작된다”고 전했다.
우리말 ‘식구(食口)’는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뜻한다. 같은 조직에서 함께 일하는 구성원을 비유적으로 부르는 말로도 쓰인다. 밥을 함께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단순한 식사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의미를 담아왔다.
현 회장이 임직원 가정에 직접 먹거리를 보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현대그룹의 복날 보양식 선물은 올해로 21번째다. 매년 같은 시기에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과 직접 만나는 소통 행보도 이어졌다. 지난 7월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열린 상반기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 매니저들에게 동료 간 신뢰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월 신입사원 수료식에서는 “직원의 성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사람의 성장을 경영의 주요 가치로 제시하기도 했다.
임직원이 머무는 공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현대그룹은 그룹사 임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복합 휴게공간 ‘H-Harmony’를 조성하고, 여성 임직원을 위한 모성보호실도 개선했다.
보양식 선물부터 신입사원과의 직접 소통, 사내 휴게공간 개선까지 형태는 다르지만 공통점은 임직원의 건강과 성장, 근무환경을 경영의 한 축으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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