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6톤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 기대
[하비엔=문기환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철도공사의 철도 광통신망 친환경 전원시스템 구축사업자에 단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철도 광통신망이란 안전한 철도 서비스 운영을 위해 전국 역사를 연결하는 자가통신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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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도공사 소속 직원이 서울역사 통신실에서 새로 설치될 친환경 정류기 모듈을 살펴보고 있다. |
이번 사업은 전국 25개 역사 통신실의 노후 정류기와 축전지(배터리)를 고효율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고, 이중화된 전원관리시스템(EMS)을 도입해 에너지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안전성과 고효율 저탄소 환경 실현 등 ESG경영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애니콤정보통신, 와이어블, 엔키아 등 정보통신 전문기업과 중소 제조사인 케이알넷(정류기), 코리아비티에스(축전지)와 컨소시엄을 맺고 이번 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손실이 적은 고효율 정류기와 친환경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철도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ESG경영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연간 464.2MWh 규모의 전력 사용량과 2466톤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1만9733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임방현 LG유플러스 서부기업영업담당은 “한국철도공사의 광통신전원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해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을 추진하는 등 ESG경영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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