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동훈 기자] LS가 주식 시장의 오랜 우려 사항이었던 자회사 '중복 상장' 리스크를 해소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핵심 자회사를 별도로 상장시키는 대신, 보유 중인 원자재를 활용한 새로운 자금 조달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KB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그동안 LS의 기업가치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가장 큰 요인은 LS전선 등 핵심 비상장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었다. 통상적으로 알짜 자회사가 주식 시장에 중복으로 상장되면 기존 지주회사의 가치가 훼손되는 이른바 ‘지주사 디스카운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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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그룹 [사진=연합뉴스] |
하지만 LS는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복 상장 없이도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히며 시장의 불안감을 일축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보고서도 이 같은 LS의 입장에 힘을 싣는 이유는 새롭게 제시된 '자금 조달 방식' 에 있다.
핵심 자회사인 LS전선은 창고에 있는 구리나 희토류 등의 재고 및 원자재 자산을 유동화하여 토큰증권(STO)을 발행하는 신규 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중복 상장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자회사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파는 IPO를 거치지 않더라도, 원자재 기반의 STO를 통해 시설 확충이나 신사업 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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