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목에 통증이 일어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건초'란 힘줄을 감싸는 막(건막)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활액막 내부 공간에 염증이 일어나게 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혹은 바이러스로 인하여 비화농성건초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손목 건초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손목 건초염 증상
손목 건초염은 손이나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해 나타나는 질병이다. 특히 손목건초염은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손목건초염이 심해지면 젓가락질이나 글씨 쓰기 등 간단한 움직임조차 어려워진다. 손목 건초염은 엄지손가락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힘줄인 장무지외전근과 단무지신근이 힘줄을 감싸는 막과 마찰이 생겨 염증이 발생해 겪게 된다. 손목건초염은 장시간 손목을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자주 발견되는 질환이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잦은 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손목 건초염 자가진단
손목 건초염은 핑켈스타인 검사로 간단하게 자가진단 할 수 있다. 엄지를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싸쥐고 손목을 아래로 꺽었을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양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90도로 꺾어 1분 동안 자세를 유지했을 때 손이 저리면 건초염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통증 발생 시 가까운 병원으로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손목건초염은 치료가 쉬운 질환이지만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만성으로 변할 수 있어 단순 통증으로 알고 방치해선 안된다.
손목 건초염 치료
손목 건초염은 보호대나 약물치료, 초음파 시술을 통해서도 치료할 수 있다.또한 침이나 수술을 통해서도 치료할 수 있다. 침을 이용해 치료하는 경우에는 여러 혈자리를 취혈해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통증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술의 경우에는 완쾌 까지 최대 6개월의 기간이 걸리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손목 건초염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고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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