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에스티로더, 닥터자르트 매각설 일단락...성장 전략 본격화

신민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7 20: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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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자르트 중국·북미·유럽을 아우르는 해외시장 판매 확장
K-뷰티 확산과 더마 시장 성장세로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효과

[HBN뉴스=신민규 기자] 닥터자르트(Dr.Jart+)를 둘러싼 매각설이 일단락 국면에 접어들면서 브랜드의 중장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외 언론을 통해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의 관심은 에스티로더 포트폴리오 내 더마 코스메틱의 위상과 역할에 향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높이 차이, 해외 시장 영향력을 지목하고 있다.

 

시진제공 : 에스티로더 홈페이지

 

우선 에스티로더는 수익성 개선과 조직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경쟁 우위를 갖춘 사업군 중심으로 자산 구성을 정비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푸이그(Puig) 인수 협상이 성사되지 않은 이후 대형 인수·합병보다 기존 자산 육성과 수익 기반 강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에스티로더는 기업가치 제고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기조 아래 추가 진출 여력이 있는 영역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부과학 기반 스킨케어 부문에서 입지를 구축한 닥터자르트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 성패를 좌우하는 또 다른 변수는 기업가치 산정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에스티로더가 닥터자르트의 해외 판매망과 장기 확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반면, 잠재 인수 후보들은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 둔화 등을 반영해 보다 보수적인 잣대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글로벌 브랜드 거래의 특성상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차이가 클 경우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닥터자르트는 더마 시장 확대와 해외 유통 채널을 바탕으로 에스티로더 내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닥터자르트의 강점으로는 중국·북미·유럽을 아우르는 해외 판매 기반이 거론된다. 중국에서는 K-뷰티와 더마 시장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시카(CICA) 라인을 중심으로 인지도도 유지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세포라(Sephora)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입지를 구축했으며, 유럽 역시 K-뷰티 수요 증가와 함께 추가 진출 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유럽에서는 영향력이 한층 넓어지는 모습이다. 프랑스를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K-뷰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층도 늘어나고 있다. 피부 장벽 관리와 진정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신규 수요 확보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북미·유럽을 아우르는 사업 기반은 닥터자르트의 대표 강점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K-뷰티 확산과 더마 시장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중장기 기업가치에 대한 전망도 우호적인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중국 회복세와 북미·유럽 진출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시점의 매각보다 장기 보유를 통한 수익 창출 효과가 더 클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한다.

 

전문가들은 닥터자르트를 둘러싼 논의가 더 이상 매각 여부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해외 판매망과 피부과학 연구 역량, 주요 권역에서의 확장 여건이 맞물리면서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자산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계의 초점은 거래 성사 여부보다 에스티로더가 닥터자르트를 그룹 포트폴리오에서 어떤 축으로 활용할 것 인지에 맞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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