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농업 분야, PHA소재 활용 탄소저감 모색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CJ제일제당은 지속가능경영(ESG) 실천을 위해 충북 진천군과 ESG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진천군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근영 CJ제일제당 식품생산지원실장과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 ESG 협력관계 구축 ▲탄소 중립 실천 ▲자원 순환 경제 실천 ▲기업의 지역사회 환원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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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지속가능경영(ESG) 실천을 위해 충북 진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
이를 위해 양 측은 올해 상반기 내에 ESG 관련 협업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ESG 선도기업으로서 진천군에 지속가능경영 노하우를 전파하고, 진천군은 CJ제일제당이 신기술을 상용화하는 단계에서 시험 적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는다.
우선 CJ제일제당은 올해 K-푸드 전진기지인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목재 연료(바이오매스)로 공장을 가동하는 시설을 준공한다. 이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산림자원순환형 그린뉴딜 에너지 공급’ 사업으로, 오는 2025년부터 햇반 등의 가정간편식 제품이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될 예정이다.
또 산업이나 농업 분야에서 PHA(해양 생분해) 소재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모색할 계획으로, 이 과정에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ESG 경영을 선제적으로 군정에 도입한 진천군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발걸음을 함께할 수 있어 든든하다”며 “기업과 지자체간 성공적인 ESG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는 사업장뿐 아니라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영역까지 탄소 감축 등을 위한 측정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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