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공항 면세점 운영권 획득

윤대헌 / 기사승인 : 2023-01-25 17: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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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일 매장 오픈…2033년까지 10년간 운영

[하비엔=윤대헌 기자] 롯데면세점은 호주 멜버른 국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을 통해 국제선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면세시장은 코로나 이전 연간 1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듀프리와 하이네만, DFS 등 세계적 면세사업자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 롯데면세점이 호주 멜버른 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낙찰받았다.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면세사업권을 낙찰받은 멜버른 공항면세점은 오세아니아 지역 2위 규모의 종합면세점으로, 오는 6월1일부터 운영을 개시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3년 5월까지 총 10년이다.

 

멜버른 공항면세점은 출국장과 입국장 면세점을 합쳐 총 면적은 3592㎡(1090평)로, 롯데면세점 글로벌 공항사업장 가운데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멜버른공항점을 5800㎡(1755평)까지 확장해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오픈할 멜버른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의 글로벌사업 확대 및 시장회복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라며 “롯데면세점은 멜버른공항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는 2024년 오세아니아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 11월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시내점을 잇따라 오픈해 현재 해외 6개 국가에서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상반기 중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의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베트남 하노이시내점 출점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LDF 벨트(Lotte Duty Free Belt)’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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