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피엔에프, 코스모화학과 EPC 체결…이차전지용 원료 제조공정 건설

윤대헌 / 기사승인 : 2022-02-07 17: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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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공장에 143억원 규모…폐배터리 리사이클 등 밸류체인 확대

[하비엔=윤대헌 기자] 초정밀 분체이송시스템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디와이피엔에프는 코스모화학과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 제조공정 건설공사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코스모화학 온산공장의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 제조공정 건설 프로젝트로, 이곳에서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메탈니켈과 메탈코발트를 생산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143억원이다.

 

이를 통해 디와이피엔에프는 상세 설계(Engineering)와 기자재 공급(Procurement), 설치 시공(Erection and Construction) 등 전 공정의 EPC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 서울 강서구 마곡 소재 디와이피엔에프 본사 사옥. [사진=디와이피엔에프]

 

앞서 디와이피엔에프는 코스모신소재와 이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NCM 양극활물질 원료 이송설비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디와이피엔에프 관계자는 “디와이피엔에프는 그동안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사업 시행으로 코스모화학으로부터 신뢰를 쌓아 왔다”며 “이를 통해 이송설비를 포함한 전 공정의 EPC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특히 디와이피엔에프는 기존 양극활물질 제조공정 뿐만 아니라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의 원료물질을 생산하는 프로젝트의 EPC 업무를 통해 이차전지 원료생산 전 공정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하는 성과를 이뤘다.

 

디와이피엔에프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미래성장 사업인 이차전지 및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와이피엔에프는 지난달 1억3900만유로(한화 약 1880억원) 규모의 러시아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 프로젝트인 ‘발틱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또 코스모화학은 지난해 말 3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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