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11일 서울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AI 기반 그린융합인재 강국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AI기술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융합인재 양성 방안을 주제로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산업에서 활용하는 AI의 유형 ▲산업혁신을 위한 AI 활용 방향 ▲그린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기술 활용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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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AI 기반 그린융합인재 강국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
또 기후적응형 도시·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기후기술 R&D 사례와 AI 적용에 따른 데이터 해석 및 시뮬레이션을 효율화할 수 있는 융합인재 양성 방안, AI 기반의 다양한 기후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정책과 연계하는 융합인재 양성 필요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발표자들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정책·기술·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하고, 융합인재의 공급과 수요처의 적정한 연계를 위한 산·학·관 협력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올해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휩쓴 AI는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첨단 반도체 경쟁, 청정에너지 경쟁, 인재 확보 경쟁의 3대 전선에서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제안된 주요 의견을 바탕으로 AI 기반 탄소중립 기술개발과 융합인재의 양성을 뒷받침할 구체적 방향 마련을 위해 범부처 디지털 탄소중립 총괄협의체와 민관협의회 등에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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