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농심·팔도에 이어 라면값 평균 11% 인상

윤대헌 / 기사승인 : 2022-09-16 17: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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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윤대헌 기자] 오뚜기는 오는 10월10일부터 라면류의 출고가 기준 제품 가격을 평균 11.0%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13년 만에 가격을 조정한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 오뚜기.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15.5%),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070원(10.3%), 진짬뽕은 1495원에서 1620원(8.4%), 컵누들은 1280원에서 1380원(7.8%)으로 인상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되고,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비용 급등으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맛과 품질,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에 앞서 농심은 지난 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고, 팔도는 오는 10월1일부터 평균 9.8% 인상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이후 라면 4사의 가격 인상은 오뚜기가 2회, 농심과 팔도는 각 4회, 삼양식품은 3회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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