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운학 "고스트 닥터 실명 공개 촉구“

이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8 17: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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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고스트 닥터에 대한 논란과 파문 등이 확산되고 있는가운데 지난 2일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정문 앞에 이어 8일 국회 정문 앞에서 모인 시민단체들은 고스트 닥터 실명 공개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8일 국회 정문 앞에서 모인 시민단체들의 '고스트 닥터' 실명 공개 촉구 기자회견

 

이날 시민단체는 집회에서 "어떤 전문의가 연간 4천여 건이나 집도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의협는 이렇다할 답이 없다. "며 "▲무면허 의료행위 해당 여부에 관한 의견요청 ▲무면허 의료행위 의료기관 고발방침 준수 여부 등에 관한 공개질의서를 지난2일 의협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 국정감사가 열리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익감시 민권회의(의장 송운학), 국민연대(상임대표 이근철),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단체협의회(이하 기윤협, 공동의장 이보영 외), 가칭) 국민생명 안전네트워크(준) 등 시민단체들은 8일 오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가 열리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4,016건 ▲2020년 3,633건 ▲2021년 3,486건 ▲2022년 3,123건 ▲2023년 2,940건 등 지난 5년간 17,198건 나 홀로 집도한 특정 A 의사와 수술병원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들은 "A 의사가 1년간 혼자서 4,000여 건 인공관절 치환술 등을 집도한 2019년을 살펴보면, 365일 중 토요일(52일)과 일요일(총 52일), 설과 추석 등 공휴일(총 13일) 등을 제외하면 업무일은 248일이다. 

 

또 하루 평균을 계산해 보면 최소 16건의 수술을 진행한 셈이다. 만약 일요일은 쉬고 전부 일했다고 가정하더라도 하루 13건의 수술을 진행한 꼴로 사실상 대리수술과 유령수술 등을 집도한 것이라는 아주 강력한 의혹을 제기하고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수술병원과 수술의사 실명 공개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 단체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무면허 의료행위 및 유령수술(일명 고스트닥터) 등을 근절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적절한 조처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강조하고 "수술병원과 수술의사 실명 공개가 재발 방지 차원의 조치라"고 주장했다.

 

한편 공익감시민권회의 송운학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간 4천 여건 이상 수술을 했다는 그 의사가 실존 인물인지 유령 인물 인지를 성명을 공개해야 하며 심지어는 어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Y병원이라고 밝혔는데 그 Y병원에 대한 실제 병원 명을 밝힐 것”을 촉구하며 “Y병원이니 A 모 검사니 A 모 의사니 이런 방식의 발언은 하지 말고 그 의사의 이름 그리고 그 병원의 실명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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