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5년도 조직개편·임원 인사…‘2030 미래비전’ 속도

이지희 / 기사승인 : 2024-11-21 18:22:43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LG전자는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전사 중·장기 전략인 ‘2030 미래비전’ 가속화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을 가속화하고 조직간 시너지를 높이는 ‘사업본부 재편’이 골자다.
 

 LG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

이를 위해 H&A(생활가전), HE(홈엔터테인먼트), VS(차량용 부품 솔루션), BS(B2B 사업부) 4개 사업본부를 ▲HS(홈 어플라이언스 솔루션) ▲MS(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VS(차량용 솔루션) ▲ES(에코 솔루션)사업본부로 각각 명칭을 변경했다.

우선 H&A사업본부는 LG 씽큐의 기획과 개발, 운영을 담당하는 플랫폼사업센터를 본부 직속으로 두고 AI홈 솔루션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로봇사업을 이관받아 로봇청소기, 이동형 AI홈 허브 등 홈 영역 로봇 역량과 시너지를 내고, 기존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이어서 HS사업본부장을 맡는다.

HE사업본부는 기존 BS사업본부에서 IT·ID 사업부를 이관받아 TV사업과 통합 운영하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TV사업의 체질 전환을 주도해 온 박형세 사장이 MS사업본부장을 수행한다.

MS사업본부는 스마트TV 중심이던 webOS 적용 제품을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확대하고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VS사업본부는 차량용 부품 공급 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에 걸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역할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명칭을 Vehicle Solution(차량용 솔루션)사업본부로 변경한다. 사업본부장은 은석현 부사장이 이어서 맡는다.

신설 ES사업본부는 전사 B2B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온 HVAC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해 별도 사업본부 체제로 꾸렸다.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전기차 충전사업 또한 이관받아 매출액 1조원 이상 규모 유니콘사업으로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한다. 신임 ES사업본부장은 이재성 부사장이 맡는다.

LG전자는 또 해외지역 B2B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본부 산하에 B2B사업역량강화담당을 신설한다.

미래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CSO부문에는 전사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로 부여해 AI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전사 디지털전환 총괄조직 CDO부문은 DX센터로 재편해 CSO부문 산하로 둬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한 경영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한편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4명, 전무 8명, 상무 29명 등 총 42명(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1명 포함)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곽도영 리빙솔루션사업부장과 김병열 HS오퍼레이션그룹장, 이상용 VS연구소장, 조휘재 IP센터장은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또 조정범 상무(DX전략담당)와 임효준 수석연구위원(상무, 스마트홈플랫폼Task리더) 등 8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이외 김종석·조애나·김지연 책임이 각각 상무에 올랐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