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소스, ‘1000억 브랜드’로 육성…라인업·마케팅 등 강화

윤대헌 / 기사승인 : 2023-05-08 16: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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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소스’를 중심으로 소스사업부문 강화에 본격 나섰다.  

 

삼양식품이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스·조미소재 매출액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이 ‘불닭소스’를 중심으로 소스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 등에 본격 나섰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에 포함된 액상스프를 따로 분리해 지난 2018년 불닭소스를 정식으로 론칭하며 소스사업부를 키우고 있고, 오리지널 불닭소스에 이어 까르보불닭소스, 불닭마요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앞서 지난해 말 밝힌 중장기 비전에 따라 소스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과 판매 채널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초 tvN 예능 <서진이네>에 불닭소스 PPL을 진행했고, 이달 중 불닭소스 신제품인 ‘불닭치폴레마요’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또 판매채널도 확대한다. 우선 편의점, 마트에서 트레이더스나 롯데마트 맥스와 같은 창고형 마트, 면세점 등으로 입점 채널을 다양화하고, 불닭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쇼핑 채널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스사업부문을 신사업으로 꾸준히 키워나갈 계획이다”라며 “올해 제품 라인업 및 마케팅 강화,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국내외 소스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불닭소스를 1000억 브랜드로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지난 2016년 1조6584억원에서 2020년 2조296억원으로 22.4% 늘었다. 또 같은 기간 국내 소스류 수출액은 9878만달러에서 1억8347만달러로 연평균 13.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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