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 = 윤대헌 기자] CJ제일제당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 3기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지난 2021년 7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론티어 랩스’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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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이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 3기를 모집한다. |
이번 3기 모집 대상은 ▲테이스트&웰니스(K-푸드 글로벌 진출, 건강함 지향 식품·기술·브랜드) ▲푸드 테크(스마트팜, 스마트 패키징, AI·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지속가능성(대체 식품, 푸드 업·리사이클링) 3개 분야다.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3월10일 오후 6시까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특히 이번 3기부터는 초기투자금이 기존 1억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늘어나고, CJ제일제당과의 협업 기회도 강화될 예정이다. 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는 PoC(사업 실증) 지원과 정부 창업 지원사업 수혜 연계 혜택을 제공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은 사업화 지원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타트업을 전폭 지원 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는 현재 국내 대표 식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동반 성장의 파트너로서 다양한 상생협업 사례를 적극 창출해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식품 산업의 미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년여간 진행한 ‘프론티어 랩스’ 1·2기 기업들과 가시적인 협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엘로이랩’(1기, 초분광 활용 식품 이물 검출 AI솔루션)과는 사업 실증 단계를 거쳐 생산공장 양산설비 개발을 추진 중이고, ‘베러먼데이’(1기, 음료기반 온·오프라인 플랫폼)와 협업해 론칭한 신제품은 초도 물량이 3일 만에 전량 소진됐다.
또 현재 ‘도시곳간’(2기, 프리미엄 반찬 편집샵)과는 공동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기획 중이고, ‘왓섭’(구독서비스 관리 플랫폼)과 ‘잇마플’(데이터기반 맞춤형 메디푸드 제조·판매 서비스)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2기 데모데이를 통해 후속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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