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8일까지 9일간 충남 천안 MG새마을금고 인재개발원에서 피지 새마을금고 전국 확산을 위한 공무원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피지 현지정부 농어촌개발부와 청소년체육부, 상업통상부 등 3개 부처 공무원 등 모두 9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새마을금고의 성장과정을 비롯해 저축·대출 등 금고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단위 새마을금고에 대한 견학일정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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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MG새마을금고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는 ‘피지 새마을금고 초청연수’에 참가한 피지 농어촌개발부 공무원 등 연수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16년부터 개발도상국에 새마을금고의 금융포용 모델 전파를 위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중앙회의 노력으로 현재 미얀마와 우간다, 라오스에는 현지 주민들의 주도로 56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얀마와 우간다의 경우 최근 잇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설립돼 체계적이고 자체적인 관리 감독체계까지 구축됐다. 이번 초청 연수생에는 피지 새마을금고 설립·운영 관련 업무를 전담할 새마을금고 TF팀 공무원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연수생은 수료 후 피지 본국으로 돌아가 금융포용 모델의 현지 확산을 준비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농촌지역 금융 접근기회 증대 ▲고리채 타파 ▲복지증진 등 피지 현지 서민들의 빈곤 해소와 삶의 질 개선으로 금융포용성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는 환영식 축사에서 “피지에 이어 향후 캄보디아, 중남미 등으로 새마을금고 금융포용 모델의 지속적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 이사는 또 “이를 통해 ESG경영의 일환인 ‘글로벌 MG’를 전 세계에 걸쳐 실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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