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1분기 매출 2조4497억원·영업이익 531억원…호실적 달성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8 15: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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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SK네트웍스가 모빌리티 영역 실적 호조와 호텔 수익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된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SK네트웍스는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497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고 SK매직이 다소 저하된 수익력을 보였지만 나머지 사업에서 일제히 실적이 향상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특히 모빌리티 영역을 구성하는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는 수익 상승을 견인했다. 

 

SK렌터카는 중고차 매각 대수 증가가 이익으로 이어졌다. 또 친환경 ‘제주 전기차 차박 서비스’를 선보였고, 업계 최초 온·오프라인 연계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활동을 펼쳤다. 스피드메이트는 수입차 시장 확대 속에 부품 매출이 증가했고, 정비 방문 고객이 늘어 이익 증가를 실현했다.

워커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정상궤도에 올라서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개관 60주년과 연계된 다양한 마케팅 전개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했고, 인천공항 환승호텔과 마티나 라운지 정상화도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정보통신 사업은 단말기 판매량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물류 최적화 등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민팃은 제조사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춘 추가 보상 이벤트 등으로 중고폰 매입량과 판매량이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화학 트레이딩의 경우 수급 조절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SK매직은 지속적인 렌털 사업 활성화 노력으로 렌털 계정이 234만개를 돌파한 반면 가전 시장 경쟁 심화 및 원가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렌털 품목 확대를 통한 현지 계정 증가로 한층 높아진 매출을 올리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월 글로벌 투자사업 설명회를 처음 개최해 미국 투자 법인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20여개의 글로벌 투자 현황을 발표했다. 또 1000억원대의 자사주 매입과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였다.

한편 SK네트웍스는 향후 국내·외의 환경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 가속화 ▲ESG 경영성과를 통한 시장 신뢰 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새롭게 출범한 전기차 충전사업 자회사인 ‘SK일렉링크’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혁신을 위한 게이트키퍼 역할 수행자로서 DT·Web3·Sustainability 영역 투자 및 신규 사업 기회 모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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