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매출 ‘1조원 클럽’ 합류…2030년 3조원 매출 목표

윤대헌 / 기사승인 : 2023-01-10 15: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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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윤대헌 기자] bhc그룹이 매출 ‘1조원 클럽’에 합류했다.

 

bhc그룹은 지난해 그룹 매출이 연결 기준 전년 대비 64% 성장한 약 1조110억원으로,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 bhc그룹.

 

bhc그룹의 이같은 성장은 bhc치킨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의 선전이 주효했다. 치킨업계 사상 첫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bhc치킨은 팬데믹 이후 배달시장의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고,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인해 각종 모임이 늘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 난 데 따른 것이다. 

 

또 지속적인 품질 강화와 고객중시 경영 기조를 실천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 성장했다는 것이 bhc 측의 설명이다. 

 

bhc그룹이 인수한 아웃백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넘어 전성기를 맞았다. 아웃백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웃백은 몰(Mall) 문화로 변화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복합 쇼핑몰 중심의 입점 전략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에만 전국에 15개의 신규 매장을 출점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과 자체 론칭 브랜드 ‘족발상회’는 두 자릿수 성장률 보였고, ‘그램그램과 큰맘할매순대국 역시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출 신장에 힘을 보탰다. 또 지난 11월 선보인 샌프란시스코 대표 수제버거 슈퍼두퍼의 론칭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bhc그룹은 앞으로도 동반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는 2030년 매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해 내실 있는 경영과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해외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었고, 싱가포르 1호점 역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올 상반기 내 오픈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 출점 예정인 북미지역 1호점을 기점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bhc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고 있지만, 위협요소들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되는 결과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통해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을 넘어선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bhc그룹은 올해 독자경영 10주년을 맞아 ‘장사가 아닌 경영을 한다’라는 그룹의 방향성과 기본을 강조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핵심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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