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최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와 한국갤럽이 대중문화 6개 부문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양 사의 순위 차이에 대해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 19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1777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대중문화 6개 부문’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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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과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설문조사 자료. [자료=아시아브랜드연구소] |
지난 3월22일~4월5일 사이 진행된 한국갤럽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는 쯔양, 가수는 임영웅, 탤런트는 김수현, 영화배우는 최민식, 예능 방송인·코미디언은 유재석, 만화가·웹툰작가는 기안84이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K-브랜드지수 시스템 분석 결과의 경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에 백종원, 가수는 방탄소년단, 탤런트는 김수현, 영화배우는 손석구, 예능 방송인·코미디언은 유재석, 만화가·웹툰작가는 기안84이 부문별 1위에 올랐다.
특히 특정 부문의 경우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1~10위 순위가 한국갤럽이 발표한 순위와 큰 차이를 보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갤럽의 설문 조사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한국갤럽의 설문 조사와 동일한 기간으로 설정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개 부문 가운데 3개 부문의 1위가 불일치했다”며 “설문 조사 등의 정통적 조사 방식은 후보범위와 설문형태, 조사문구 등 다양한 요인이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여론 조사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는 반드시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을 병행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대중문화 각 부문별 선호도 순위는 K-브랜드지수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지난 3월22일~4월5일 사이 온라인 빅데이터 2억9675만2959건을 미디어·소셜·바이럴·긍정·부정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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