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NRD-K’ 설비 반입식 개최

이지희 / 기사승인 : 2024-11-18 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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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삼성전자는 1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New Research&Development-K’(이하 NRD-K)의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건설 중인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로, 오는 2030년까지 총 20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NRD-K’. [사진=삼성전자]

이날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DS부문 주요 경영진과 설비 협력사 대표, 반도체연구소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전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NRD-K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근원적 연구부터 제품 양산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 확립으로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50년의 역사가 시작된 기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기흥캠퍼스는 지난 1983년 2월 도쿄선언 이후 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을 본격 시작한 상징적인 곳으로, 삼성전자는 이곳에 미래 기술 연구의 핵심인 NRD-K를 건설해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고 기술력과 조직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등 반도체 전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가 될 NRD-K는 근원적 기술 연구부터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활용될 ‘고해상도 EUV 노광설비’ ‘신물질 증착 설비’ 등 최첨단 생산 설비와 웨이퍼 본딩 인프라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연구개발 분야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8.87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패키징 설비를 확대하는 등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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