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김혜연 기자] 세종대학교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글로벌 R&D 협력 주간(Sejong Global R&D Collaboration Week)을 운영한다.
14일 세종대에 따르면, 우선 21일부터 23일까지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INPACE 한-EU 및 퍼시픽 국가 디지털 기술 교류회’가 개최된다. INPACE는 유럽을 비롯해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자들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글로벌 기술을 공동으로 선도해나가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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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전경 [사진=세종대학교] |
한국에서는 세종대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등 글로벌 디지털 기술의 선도 대학으로 인정받아 참여하게 됐고, INPACE의 첫 심포지엄도 세종대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럽과 한국에서 디지털 기술을 선도해가는 탑티어 연구자들이 참여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요 R&D, 정책, 연구방향 등에 대해서 서로 공유하고 토론 과정을 거친 후 향후 글로벌 협력 체계를 만들어나가게 된다.
또 한국이 2025년부터 유럽 연합의 Horizon 프로그램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Horizon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및 유럽 연구진과의 협력 방법, 그리고 향후 유럽의 펀딩 기회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24~25일 양일간에는 ETSI Permissioned Distributed Ledger(PDL) 블록체인 국제 표준 회의가 진행된다. ETSI PDL은 유럽의 전기전자통신본부에서 블록체인의 접근 및 상호 운영성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국제표준 그룹이다. 세종대는 이 그룹에 정식 멤버로 가입해 사물인터넷 표준과의 연동을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 연동 표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엄종화 총장은 “세종대가 그동안 국제적으로 쌓아온 R&D 역량을 인정받아 한국의 대표로 유럽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INPACE와 같은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은 세종대의 글로벌 R&D 역량과 네트워크를 국내 대학, 연구소 및 기업과 공유하고, 더 많은 국내 연구자들이 글로벌 협력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러한 심포지엄을 더 많이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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