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서울시내 27만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국내 핀테크 3사(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앱과 9개 신용카드사의 앱을 이용해 간편 QR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서울시 표준QR 국내 결제사 개방’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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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울시 표준QR 개방 청사진. [사진=서울시] |
이 사업은 서울페이 가맹점에 비치된 서울시 표준QR을 국내 결제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서비스로, 서울시가 앞서 지난해 말 발표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시는 서울시 표준QR을 민간에 개방해 청년들도 손쉽게 모바일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은 청년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앱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에 비치된 서울시표준QR을 이용해 결제하면 결제수수료가 기존 최대 1.8%에서 1.0%로 인하돼 수수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26일 표준QR 개방과 이용 확산을 위해 국내 핀테크 3사 및 국내 전체 신용카드 9개사와 함께 ‘서울시 표준QR 국내결제사 개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와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가 참여해 상생 협력을 약속했다.
오세훈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과 경기침체 장기화, 디지털 환경 전환에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까지 더해지면서 서민경제 버팀목인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오늘 협약은 대기업과 금융회사, 공공이 손잡고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표적 협력모델의 시작이자 우리 사회 상생문화를 선도하고 디지털 경제시대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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