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대한교통학회와 함께 ‘철도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철도역 중심 콤팩트시티 개발’과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철도교통DB 개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콤팩트시티는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으로, 이번 토론회는 성현곤 교수(한양대학교)와 박동주 교수(서울시립대학교)의 ‘철도역 중심 콤팩트시티 개발 방향 및 철도교통DB 한계 및 개선방향’에 대한 발제를 거쳐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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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1일 대한교통학회와 함께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
첫 번째 발제자인 성현곤 교수는 지방 소멸과 저성장, 초고령화, 디지털 사회 전환 등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철도기능 및 역할 강화의 필요성과 수요·공급 측면을 고려한 압축도시 후보군 선정에 대한 모형을 발표했다.
또 콤팩트시티 개발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정부·지자체·민간 개발사업자간 합리적 역할 분담 및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박동주 교수는 철도 용량 부족으로 인해 철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수요(미수용 수요) 반영의 필요성과 이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안했다.
발제 이후 열린 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좌장 이창운 인프라경제연구원 원장,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 본부장, 엄진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교통물류연구소 수석연구원, 정창용 경남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해 철도역 중심 콤팩트시티 개발 방향 및 철도교통DB 한계와 개선 방향 등을 심도있게 다뤘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인구감소, 고령화, 디지털 사회 전환 등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해 이용자 중심의 철도 이용 환경 조성을 통한 철도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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