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주춤해도 모바일 견조...내년 신작 사이클에 시선
[HBN뉴스 = 이동훈 기자] 크래프톤이 내년 신작 사이클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4년 이후 투자해 온 개발사들의 게임과 ‘팰월드 모바일’ 등이 내년부터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규 지식재산권(IP)이 PUBG에 이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8일 게임·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이 2024년 이후 투자한 회사들의 게임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PUBG: DED.NET’, ‘에이지 트위스터’, ‘NO LAW’, ‘타래: 언바운드’, ‘프로젝트 제타’ 등 5개 작품과 ‘팰월드 모바일’이 향후 신작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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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게임스컴 2026에 마련된 크래프톤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는 모습. [사진=크래프톤] |
PUBG: DED.NET은 슈팅 게임, 에이지 트위스터는 어드벤처 장르다. NO LAW는 이머시브 오픈월드 FPS RPG, 타래: 언바운드는 액션 RPG다. 프로젝트 제타는 3명씩 구성된 4개 팀이 경쟁하는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MTA) 장르다.
NH투자증권은 다양한 신작이 출시되는 2027년부터 크래프톤의 PUBG 매출 비중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PUBG가 현재 실적 기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IP가 더해지면서 매출원이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3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2822억원과 3002억원으로 추정했다. 모두 시장 컨센서스인 3227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PC 부문은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 공백과 트래픽 둔화 영향이 반영될 전망이다. KB증권은 3분기 PC 매출을 3007억원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이 제시한 매출 순위는 2분기 7위에서 3분기 10위로 낮아졌다.
모바일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 KB증권은 3분기 모바일 매출을 5023억원으로 추정했다. PUBG 글로벌의 나루토 IP와 페라리 협업, 중국 시장의 현지 IP ‘검래’ 협업 효과 등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지급수수료와 게임 개발 비용, 게임스컴 참가 등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도 3분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단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두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의미 있는 주가 모멘텀이 2027년 1분기와 같은 해 3월 PUBG 10주년 이벤트, 이후 팰월드 모바일의 출시 가시성이 높아지는 시점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팰월드 모바일은 기존 ‘팰월드’ IP를 모바일로 확장하는 작품이다. NH투자증권은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신작들과 팰월드 모바일이 더해지면서 2027년 신작 기대감과 실적 성장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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