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 ‘디타워 돈의문’ 사옥 9000억원에 매각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5 14:33:36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DL그룹의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인 디타워 돈의문’ 건물이 9000억원에 매각됐다. 


15일 DL그룹 지주사인 DL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디타워 돈의문을 NH농협리츠운용에 매각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DL그룹 사옥 디타워 돈의문 전경

 

매각가는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가운데 삼성화재 본사 사옥인 ‘더에셋’(1조1042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로 8953억원에 달한다. 

디타워 돈의문은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있는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약 2만6000평)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이 빌딩은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 펀드를 조성해 6600억원에 매입했으며 당시 DL도 해당 펀드에 출자해 주요 투자자로 매입에 참여했다.

마스턴자산운용은 펀드 만기를 앞두고 디타워 돈의문 매각을 결정했다. 지난 7월 NH농협리츠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4년만에 2400억원 가량의 차익을 거뒀다. 

DL은 매각대금 중 1300억원을 받게 됐다. DL 관계자는 “디벨로퍼로서 우량 부동산에 대한 선점과 관리,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의미 있는 성과다”라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자산 효율화를 통해서 현금 유동성이 한층 풍부해졌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