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제주항공,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협약식 체결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2 1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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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K-UAM 참여를 위해 소시엄을 구성한 대우건설과 제주항공은 22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를 위해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의 이번 협약은 항공기 운항과 교통관리 및 버티포트의 3개 분야에 대한 통합운용 실증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K-UAM 사업이 본격적으로 상업화가 되기 전 기체 및 항공법의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해 국내 여건에 맞는 UAM 분야의 기술과 성능, 운용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 22일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협약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영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상무와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 신재원 현대차 AAM본부 사장,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이번 협약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서명에 참여했고, 총 7개의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각 컨소시엄은 오는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전남 고흥의 UAM 전용 시험장에서 1차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통과한 컨소시엄은 오는 2024년 7월 2차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모든 그랜드챌린지 통합운용 실증이 완료된 기업은 수도권과 지자체에서 UAM 시범노선 운영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7개 컨소시엄 가운데 유일하게 건설업계 주관사로 참여한 대우건설은 티포트 설계/시공/운영과 버티포트 내 구축될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을 주관하고, 제주항공은 항공 운항 주관과 교통관리 관련에 참여하게 된다.

 

또 휴맥스모빌리티는 버티포트 내 비행 기체 배터리충전기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의 실증용 항공기는 미국 Beta Technologies의 ALIA-250을 이용할 예정이다. ALIA-250은 운전자 1명을 포함해 총 6명이 탑승할 수 있고, 7개 컨소시엄의 기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대우건설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종합건설회사로서 고도의 역량을 필요로 하는 인프라 시설의 설계 및 시공능력이 뛰어나다”며 “대우건설의 인프라 시설 설계 및 시공 능력의 특장점과 제주항공의 노하우가 결합해 K-UAM 사업의 상용화에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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