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교수, 서울동대문상공회 특강 "내년 환율 1600원 예상"

한주연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14: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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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N뉴스 = 한주연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24일 서울동대문상공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2026년 경제 전망과 중소기업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강중인 김대종 교수. [사진=세종대학교]

 

김 교수는 2026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 “정부의 재정 확대에 따라 한국 경제는 약 2.2%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산 시장과 환율 전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환율은 84% 확률로 우상향할 것이며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2026년에는 16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집값은 89% 확률, 금값은 76% 확률로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26년에 기준금리가 인하 국면에 접어들면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치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개인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위해서는 달러 기반 자산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산 배분은 미국 주식 90%, 국내 주식 10% 비율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달러 자산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종 교수는 강연에서 중소기업이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쇼핑, 정부 조달 시장 진출, 구독경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쇼핑 비중은 현재 52%지만 향후 8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반드시 온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해야 시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구독경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구독경제는 매월 일정한 매출이 확정되는 구조이며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최소 30% 이상의 할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경제적 중요성을 설명하며“전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며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어‘9988’은 중소기업이 한국 경제의 뿌리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을 개최한 서울동대문상공회는 동대문구 기업인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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