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대한교통학회와 공동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간 대중교통 수단분담모형 개선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수단분담모형이란 각종 요인(수단별 시간, 비용, 운행횟수 등)에 따라 교통수단 선택 확률(수단분담률)을 추정하는 모형으로, 이번 세미나는 철도 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요예측 방법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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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과 대한교통학회와 공동 주최한 ‘지역간 대중교통 수단분담모형 개선 방안’ 세미나. [사진=철도공단] |
발제를 맡은 박동주 교수(서울시립대학교)는 “철도 서비스 확대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현행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열차운행 횟수 증가에 따른 수요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철도 인프라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에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철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와 열차 예약대기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새로운 수단분담모형을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동규 교통학회 타당성제도개선위원장(서울대학교 교수) 및 김익기 한양대 명예교수 등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철도수요 예측 방안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철도서비스 확대에 따른 편의 증진효과를 실제 투자평가에서도 반영이 필요하고, 해외에서도 열차 및 대중교통의 수요예측 시 운행횟수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국민이 좀더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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