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식약처장 표창 수상…캔햄 수출 확대 공로

윤대헌 / 기사승인 : 2022-12-29 12: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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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윤대헌 기자] 롯데제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대한민국 캔햄 수출 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롯데제과 글로벌영업부문의 표창 수상은 국산 캔햄 수출 확대를 통한 대한민국 식품(K-FOOD)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아울러 한국육가공협회와 협력해 식육가공품 수출을 준비 중인 업체를 적극 지원한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 

 

▲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한 롯데제과 최진아 글로벌영업부문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글로벌푸드팀.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지난 2019년부터 캔햄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선 결과 2018년까지 100톤 이하의 수출중량이 2019년 347톤, 2020년 1111톤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또 지난해에는 2926톤을 수출해 관세청 기준 대한민국 캔햄 수출중량(4974톤)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롯데제과의 이같은 선전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처음 캔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11월 기준 누적 캔햄 수출중량은 약 330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해 2년 연속 캔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롯데제과의 캔햄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우수한 품질과 ‘한국 제품’이라는 신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제과 캔햄은 육함량이 높고 맛과 향이 현지 제품보다 좋다는 평이다. 게다가 빈 공간 없이 햄이 캔을 꽉 채워 중국 등지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다는 것이 롯데제과 측의 설명이다.

 

최진아 롯데제과 글로벌영업부문 상무는 “대한민국 제품의 신뢰성과 국내 최초의 사각 캔햄을 만든 기술력으로 수출길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국산 육가공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현재 싱가포르와 타이완,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에 캔햄을 수출하고 있고, 내년에는 인도네시아와 일본 등지로 수출국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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