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중심 조직개편…‘AX 컴퍼니’로 전환 가속

이지희 / 기사승인 : 2024-11-28 12:25:31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오는 12월1일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AI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로 빠르게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우선 AX 기업의 핵심인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한다.

B2C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부문’에 배치되는 AI 에이전트 추진 그룹 산하에는 ‘모바일Agent 트라이브’와 ‘홈Agent 트라이브’를 각각 신설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각 조직은 스타트업이 일하는 방식을 차용한 애자일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로 구성해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B2C 사업과 AICC·AIDC 등 B2B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진행한다.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CTO 직속으로 ‘Agent 플랫폼 개발Lab’을 배치해 AI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CHO 산하에 ‘AX·인재개발 담당’을 배치함으로써 전사 구성원의 AX 역량 확보 및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통신의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진다. 서비스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납 요금제 기반의 통신 플랫폼인 ‘너겟’이 컨슈머 부문으로 이동하고, 구독 플랫폼인 ‘유독’과 커머스 플랫폼인 ‘유콕’ 등 플랫폼 서비스를 ‘구독·옴니플랫폼 담당’으로 일원화한다.

이외 기존 CEO 직속 조직이었던 인피니스타, 아이들나라, CCO 조직을 컨슈머 부문 산하로 배치해 기존 B2C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이원희 LG유플러스 HRBP 담당은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AX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며 “2025년을 새로운 성장 원년으로 삼아 통신 본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