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정재진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남부지회 성남시 회원들이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성남 지역 외식업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울산·경북·경남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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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성남시의원(왼쪽)과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과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남시 분당구 전임지부장을 지낸 정연화 성남시의원, 전금자 성남시 분당구 지부장이 참석했다.
정연화 성남시의원은 “언제나 약자의 권익을 위해 살아온 만큼 이번 한국외식업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계기로 재난 피해를 본 이웃들에게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동참하게 됐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어려운 때임에도 불구하고 피해 이웃을 먼저 생각해준 마음에서 환난상휼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피해 주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산불 발생 이후 지금까지 45만여점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고, 임시 대피소 내 세탁 서비스와 의료 지원, 현장진화대원을 위한 식사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으로, 재난 긴급 구호와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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