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서울에 지주사 설립…포항시민 ‘발끈’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5 11: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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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 앞에서 포항 오천읍개발자문위원회를 비롯한 오천읍 주민 150여명이 포스코지주사 포항 유치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비엔=홍세기 기자]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문제를 놓고 포항시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15일 포항시와 업계에 따르면, 오천읍개발자문위원회를 비롯한 오천읍민 200여명은 이날 포항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 앞에서 포스코 지주사 포항 유치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은 이 자리에서 "포항제철소 정문에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고 쓰여 있는데 '최정우 회장은 유한, 포항은 무한'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며 "포항시민을 배신한 최정우 회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도 포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약 100명은 포스코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 결정을 취소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는 국민의힘 김정재(포항 북구)·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시장, 정해종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포항시의원과 도의원, 시민·노동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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