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에 K-소주 횽보효과 ‘톡톡’
[하비엔=윤대헌 기자] 하이트진로가 랩핑 트럭 운영으로 유럽시장에서 K-소주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20개국을 순회하는 ‘참이슬 랩핑 트럭’을 운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 하이트진로에서 운용하고 있는 랩핑 트럭. [사진=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초록색 병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광고 방법을 모색하던 중 랩핑 광고를 기획했다”며 “미국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진행한 결과 랩핑 광고가 참이슬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돼 유럽에서도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부터 약 2년간 유럽에서 운용되는 랩핑 트럭은 총 4대가 1주일에 약 2400㎞(2년간 25만㎞)를 주행한다. 참이슬 2종과 에이슬 시리즈 제품 4종이 디자인된 랩핑 트럭은 특히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어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하이트진로 측의 설명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위드 코로나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유럽 소비자들에게 K-소주를 알리고, 한국 술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다”라며 “특히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진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하이트진로의 유럽시장 소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홈술 트렌드 확산과 함께 도수가 낮고 달콤한 리큐르를 선호하는 젊은층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