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지난해 중대재해 ‘0’…전 직원 인센티브 지급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9 11: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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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홍세기 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중대재해가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전 직원들에게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는 지난 2021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소정의 인센티브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 포스코건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21년 상반기 첫 해에 전 직원에게 50만원을 지급했고,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모두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
 

이처럼 포스코건설이 안전 관리에 탁월한 성과를 낸 것은 임직원 모두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안전신문고’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는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 받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장 내 숨겨진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기폭제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추락·낙하 위험 구간에 대한 안전조치 요청, 야간·휴일 작업 근무 여건 개선 요청, 휴게실 설치 요청 등 700여건 이상의 신고와 개선 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고소작업 근로자의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벨트’를 통해 추락 재해 가능성의 사전 차단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외 교량, 철탑, 타워크레인 설치 등 고소작업의 위험을 감지해 알려주는 드론을 적극 활용하는 등 각종 스마트 안전장비를 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특히 전국 공사현장마다 화재감시자를 지정해 화재·폭발 안전조치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밀폐공간작업 프로그램’을 통해 콘크리트 보온양생 시 작업 전·중·후 단계별 절차 수행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해 동절기 안전보건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안전은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로, 지속적으로 최우선 경영방침이 돼야 한다”며 “안전관리 인력을 더욱 정예화하는 동시에 Smart Safety를 통해 위험성을 사전 예측해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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